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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나보찬규 조회7 날짜202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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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뉴스]
    서현아 앵커
    '청소년들의 경제 체력 기르기, 청경체 프로젝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경제 생활에서 반드시 필요한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방법 알아볼텐데요. 

    한국은행 마남진 교수와 함께 합리적 선택을 위한 핵심 키워드 살펴봅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저희가 청경체 코너를 진행하면서 많이 듣는 말 가운데 하나가 '합리적 선택'이란 말입니다. 

    경제학적 관점에서 봤을 때 '합리적 선택'은 어떤 의미입니까.

    마남진 교수주식구조대119
     / 한국은행 경제교육실
    합리적으로 선택한다는 말은 상식에 맞게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선택을 해서 얻는 것을 '편익'이라 하고, 선택을 해서 잃는 것을 '비용'이라 하는데, 합리적으로 선택한다는 것은 '편익이 비용보다 커야 한다'는 것입니다. 

    배고픈 길골드몽게임
    동이와 배부른 길순이가 편의점에 갔습니다. 

    길동이가 천 원을 주고 컵라면을 샀다면, 컵라면을 먹었을 때 만족, 즉 편익이 비용인 천 원보다 크기 때문일 것입니다. 

    길순이는 컵라면을 사지 않았습니다. 

    컵라면을 먹어봐야 배만 더부룩해상품권릴게임
    서 불쾌할 거 같기 때문입니다. 길순이에겐 컵라면의 편익이 천 원보다 작은 것이죠. 

    우리가 고를 수 있는 게 여러 개일 때는 어떨까요? 

    편의점에는 컵라면과 삼각김밥이 있고, 길동이는 배가 고파서 라면과 김밥 모두 편익이 천 원보다 큽니다. 

    해저이야기사이트
    그런데 두 개의 편익을 비교해 보면, 길동이는 밥보다 라면을 좋아하므로 라면의 편익이 김밥보다 큽니다. 

    길동이는 컵라면을 선택하겠죠. 편익이 더 큰 것을 선택하는 게 당연한 것입니다. 

    합리적으로 선택한다는 것은 편익이 비용보다 큰 것을, 그 중에서도 가장 편익이양귀비
     큰 것을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상식에 맞게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서현아 앵커 
    합리적 선택은 상식에 맞는 선택이다, 명쾌한 설명인데요. 

    그런데도 합리적 선택을 강조하는 것은 반대로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선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유는 무엇일가요?

    마남진 교수 / 한국은행 경제교육실
    네, 보기엔 합리적인 거 같은데 실제론 그렇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비용'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비용'하면 단순히 지불한 돈만 생각하기 쉬운데요. 어떤 것을 선택한다는 것은 다른 것을 포기한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올바른 비용은 내 지갑에서 나간 돈뿐만 아니라 다른 것을 포기해서 발생한 모든 비용을 합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이를 '기회비용'이라고 합니다.

    열심히 일한 우리의 길남이, 가게 문을 닫고 오랜만에 친구랑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다만 여행에서 얻는 편익을 생각해보니, 여행 비용은 60만 원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계산해 보니 2박 3일에 총 80만 원이면 될 거 같습니다. 

    친구랑 반반 부담하면 40만 원, 비용이 60만 원이 안되니 여행을 떠났습니다. 

    길남이는 합리적인 선택을 한 걸까요? 

    아닙니다. 

    지갑에서 나가는 돈만 생각하면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길남이가 가게를 닫지 않으면 일평균 10만 원의 수익을 올리는데, 여행을 가면 30만 원의 수익을 포기해야 합니다.

    길남이의 올바른 여행비용은 현금 40만 원에, 가게 문을 닫아서 포기한 수익 30만 원을 더해 70만 원이 될 것입니다. 

    편익이 비용보다 크려면, 여행비용이 60만 원을 넘지 않아야 하는데, 올바른 비용인 기회비용이 70만 원이므로 여행을 가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비용만 생각하면 길남이처럼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됩니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습니다. 

    공짜 같지만 모든 것에는 대가가 있습니다. 

    다른 것을 포기함으로써 발생한 비용까지 모두 더한 '기회비용'을 따져야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비용은 단순히 지불한 돈만 뜻하는 것이 아니고, 기회비용까지 따져봐야 한다는 거네요. 

    실제로 우리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기회비용을 잘 따져야 할 순간은 언제가 있을까요?

    마남진 교수 / 한국은행 경제교육실
    선택을 할 때는 항상 기회비용을 따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중간고사 시험을 앞두고 컴퓨터 게임을 할지, 시험공부를 할지 고민이 될 때 각각의 기회비용을 생각해 보세요. 

    게임하기를 선택한다는 것은 시험공부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시험공부를 하면 얻을 수 있는 것들, 예를 들면 좋은 성적, 원하는 학교에 갈 수 있는 기회, 원하는 직업을 얻을 수 있는 기회 등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게임하기의 기회비용입니다. 

    시험공부의 기회비용은 게임을 함으로써 얻는 즐거움, 게임 실력 향상 등이 될 것입니다. 

    인생을 길게 생각해보면 게임하기의 기회비용이 시험공부의 기회비용보다 훨씬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중간고사 기간엔 게임보다는 공부를 하는 게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것이죠.

    일상에서 돈뿐 아니라 시간도 희소한 자원입니다. 

    따라서 희소한 자원으로 무엇을 할지 선택을 할 때는 꼭 기회비용을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서현아 앵커
    반대로 '매몰비용'이라는 개념도 있지 않습니까. 

    같은 비용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데, 이건 또 진짜 비용이 아니라고요.

    마남진 교수 / 한국은행 경제교육실
    매몰비용이라고 부르면서 비용이 아니라고 하니 좀 당황스럽긴 합니다. 

    매몰비용은 과거에 이미 지출했고, 어떤 선택을 하든 돌이킬 수 없는 비용을 말합니다. 

    길순이는 만 원을 주고 영화 티켓을 예매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영화가 시작되었는데 너무 재미가 없는 거예요. 

    그럼에도 티켓 값이 아까워서 "본전은 뽑아야지" 생각으로 꾸역꾸역 끝까지 보았습니다.

    길순이는 합리적인 선택을 한 걸까요? 

    아닙니다. 

    티켓 값 '만 원'은 영화를 계속 보거나, 그만 보거나, 어떤 선택을 하든 돌려받을 수 없는 돈입니다.

    길순이는 돌려받을 수 없는 티켓 값은 잊어버리고, 영화를 계속 봄으로써 얻는 편익과 비용만 생각하면 됩니다. 

    비용은 물론 기회비용입니다. 

    영화 계속 보기의 기회비용은 아마 지금 나가서 친구들과 놀 때 얻는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이미 지출한 티켓 값을 잊어버리면, 어떤 게 합리적인 선택인지 분명해집니다.

    여기서 티켓 값이 바로 매몰비용입니다. 

    매몰비용을 아까워하면 길순이처럼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됩니다. 

    매몰비용은 선택을 하는데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되는 비용입니다. 

    이미 쓴 돈은 쿨하게 잊으세요. 

    '여기까지 왔는데 어떻게 그만 둬?'라고 생각하면 매몰비용이 아까운 것입니다. 

    앞으로 들어갈 비용이 앞으로 얻을 편익보다 크다면, 더 멀리 가기 전에 멈춰야 합니다.

    서현아 앵커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이른바 '본전 생각'을 떨쳐버리는 게 쉽지 않습니다. 

    매몰비용 강박에서 쉽게 벗어나는 방법은 있을까요?

    마남진 교수 / 한국은행 경제교육실
    사람들은 종종 매몰비용에 연연해서 계속해봐야 손해가 뻔한데도 중단을 하지 못합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 싫어하는 심리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하던 일을 중단하면 자신이 애초에 잘못된 결정을 내렸음을 인정하는 것이라, 계속하려는 집착을 보인다는 것이지요. 

    특히 지위나 체면을 잃을까 봐 두려워하는 사람일수록 매몰비용에 의한 의사결정 오류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첫날 시험을 망쳤다고 거기에 연연하고 있으면, 다음 날 시험도 망칩니다. 

    영화가 재미없으면 아무리 비싸게 주고 티켓을 샀더라도 과감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세요. 

    시험을 볼 때나, 돈과 관련된 선택을 할 때나 돌이킬 수 없는 '매몰비용'은 잊어버리세요. 

    선택의 기준은 앞으로 얻을 편익과 앞으로 들어갈 비용입니다.

    서현아 앵커
    마지막으로, 우리 청소년들이 합리적인 소비자,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 기억하면 좋을 조언이 있다면요?

    마남진 교수 / 한국은행 경제교육실
    기회비용을 따져보고, 매몰비용에 연연하지 않고 편익과 비용을 잘 따져서 소비하고 선택해야 하는데, 인간의 심리가 그렇게 잘 안 됩니다.

    합리적인 소비, 합리적인 선택을 방해하는 것으로, 모방소비, 과시소비, 충동구매 등이 있습니다. 

    남들이 사니까 따라 사는 것, 남들에게 과시하려고 고가의 사치품을 사는 것, 친구따라 강남 갔다가 충동적으로 사는 것, 모두 합리적인 소비를 방해하는 것들입니다. 

    소비하기 전, '잠시 멈춤'하고, 세 가지 질문을 꼭 해 보시기 바랍니다.

    첫째, 이 상품은 나에게 꼭 필요한가? 

    둘째, 이 상품을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가? 

    셋째, 내 용돈에 비해 가격은 적정한가? 

    그리고 올바른 비용은 '기회비용'이라는 것과, '매몰비용은 잊어라'는 것도 꼭 기억하기 바랍니다.

    서현아 앵커 
    매몰비용은 내려놓고, 기회비용은 따져보는 것. 

    합리적 선택을 위한 기본이자 핵심을 짚어주셨습니다. 

    교수님, 말씀 고맙습니다.